▶ 작년 67건 발생 11% 늘어, 인종·출신국 관련 42% 최다
▶ 반 유대인 범죄 빈번 13%나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증오 범죄가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인간관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해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 67건의 증오 범죄가 발생해 11%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에 범죄라고는 규정 지을 수 없지만 증오에 관련된 행동도 165건 발생해 71%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범죄는 블래즈 번스타인(당시 19세) 살인 사건이다. 유대인으로 동성연애자인 그는 고등학교 동창생에게 공원에서 증오 범죄로 살해를 당해 충격을 주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또 작년에 동성연애자 증오 범죄 케이스가 2건에서 11건 증가했다. 전체 증오 범죄 케이스 중에서 16%가 동성연애자들을 타켓으로 했다. 동성 연애자 증오 범죄가 전체 증오 범죄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증오범죄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는 인종과 출신 국가에 관련된 것으로 작년에 보고된 전체 증오 범죄 중에서 42%를 차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개별 항목은 종교에 관련된 것이다.
특히 주목할 사항은 반 유대인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 유대인 증오 범죄 피해자가 전체의 13%를 기록했다.
롱비치에 소재한 미 최대의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 연맹’ OC지부의 피터 레비 리저널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가 미국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지난 2016년 이후 반 유대인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OC 인간관계위원회는 유대인 다음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라티노와 중동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많았다. 이 그룹들은 각각 전체의 6%를 차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