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키커 구영회(25·사진·AP)가 NFL에 재입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영회가 프랙티스 스쿼드(practice squad)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연습생에 해당하는 프랙티스 스쿼드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을 대비한 보험용의 성격을 띤다.
뉴잉글랜드의 주전 키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구영회가 NFL 재입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뉴잉글랜드는 부동의 주전 키커 스티븐 고츠코우스키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되자 지난 며칠간 자유계약선수(FA)인 키커 7명을 불러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마이크 뉴전트가 주전 자리를 확보했고, 구영회는 프랙티스 스쿼드 계약을 따냈다.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에 이민 온 구영회는 2017년 5월 비지명 자유계약선수(Undrafted Free Agent·UDFA)로 LA 차저스 구단에 입단했다.
하지만 구영회는 차저스 구단에서 첫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2017년 10월 방출당했다.
와신상담한 구영회는 올해 2월 출범한 미국 신생 풋볼리그인 AAF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구영회는 애틀랜타 레전드 소속으로 개막전에서 38야드 필드골로 AAF 역사상 첫 득점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냈다.
AAF에서 14번의 필드골 기회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모두 성공한 구영회는 이후 줄기차게 NFL 구단의 문을 두드린 결과 재입성의 기회를 얻어냈다.
NFL 최고의 쿼터백인 탐 브래디를 앞세운 뉴잉글랜드는 올 시즌 4전 전승으로 캔자스시티 칩스(4승)와 더불어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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