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머스 2타 차 선두… 안병훈·대니 리 공동 2위
▶ 탑10에 한국 선수 3명… 신인왕 임성재는 공동 28위

18일 제주 서 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 서 열린 ‘더 CJ컵 @ 나인 브릿지’ 2라운 드 경기에서 대니 리(뉴질 랜드)가 18번 홀 벙커를 탈 출하고 있다. [연합]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첫날 선두에 올랐던 안병훈, 뉴질랜드 한인 대니 리가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주말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토머스는 한국시간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 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토머스는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인 안병훈(28), 대니 리(뉴질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가 됐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던 토머스는 당시에도 1라운드에 9언더파 63타를 친 경력이 있다.
1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1타 차 단독 1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한 계단 밀린 공동 2위가 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7번부터 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는 등 후반 스퍼트를 하지 못했고, 반대로 토머스는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가 뒤집혔다. 선두와 2타 차인 안병훈은 2017년 토머스, 지난해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한 더 CJ컵에서 첫 한국인 우승 가능성은 열어뒀다.
10위 내에도 이경훈(28)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 김시우(24)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포진했다. 토머스와 1993년생 동갑으로 절친한 사이인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날 7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우승자 켑카는 3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 공동 51위로 밀려났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는 전반에 3타를 줄였으나 3, 4번 홀 보기에 5번 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리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3언더파 141타가 된 임성재는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28위로 내려왔다.
필 미켈슨(미국)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3위, 최경주(49)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6위를 각각 기록했다. 미켈슨은 이날 353야드 14번 홀(파4)에서 티샷으로 깃대를 맞혀 이글을 잡아내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날 18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세운 신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도 3언더파 69타를 기록, 19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PGA 투어 기록을 늘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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