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버겐카운티 경전철 건설 프로젝트가 10년 넘게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버겐카운티 경전철 건설안은 현재 허드슨카운티 볘이욘부터 노스버겐까지 운영되는 경전철을 버겐카운티 리지필드-팰리세이즈팍-레오니아-잉글우드 등 한인 타운을 관통하도록 노선을 대폭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건설안은 지난 2009년 야심차게 발표됐으나 10년 넘게 답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전철 건설비용 지원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 때문에 만약 연방정부가 경전철 건설안을 승인하더라도 20억 달러로 추산되는 막대한 건설비용 가운데 최소 절반 이상을 뉴저지주정부가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경전철 관통이 예정됐던 팰팍·릿지필드·잉글우드 등의 타운정부 관계자들은 지지부진한 상황에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데이빗 로렌조 팰팍 행정관은 “수년 간 트랜짓 측과 논의를 해왔지만 아무 것도 이뤄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경전철 건설은 이들 한인 밀집 타운의 현안이기도 하다. 팰팍 타운정부는 경전철 예정지인 루비애비뉴와 페어뷰애비뉴 가까운 곳에 정부청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전철 건설이 늦어지면서 타운홀 이전안도 잠잠해진 상황이다. 릿지필드의 경우 한양마트 인근의 헨드릭스 코즈웨이에 역이 세워질 예정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경전철이 들어섬과 동시에 이 일대 재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경전철 건설 자체가 늦어짐에 따라 이 역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또 레오니아에서는 경전철 역 예정지로 지목된 포트리로드와 그랜드애비뉴 교차로 인근에 재개발 타당성 조사가 추진됐다가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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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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