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립준비위, TJ 옆 4층 오피스 빌딩 오픈하우스… “세틀먼트 연내 마무리”
한인커뮤니티센터 오픈하우스에 온 한인들이 황원균 간사(앞줄 왼쪽서 네 번째) 등 건립준비위 관계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애난데일 끝자락의 토마스제퍼슨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4층 규모의 더 파인크레스트 빌딩(The Pinecrest Building·사진)이 워싱턴한인사회의 숙원인 커뮤니티센터 건물로 확정됐다.
황원균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KCCOC)는 16일 열린 이 건물에 대한 오픈하우스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물로 이 건물을 구입할 계획”이라면서 “세틀먼트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물 가격은 400만달러로 준비위는 은행에 예치돼 있는 136만달러에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각각 50만달러를 받고 나머지 잔금은 건물주가 1년간 융자금액 전체를 연 이율 2%에 빌려주는 오너스 파이낸싱을 받아, 건물구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건물구입 후에 건립준비위는 해체되고 운영위원회가 건물을 관리할 예정이다.
황원균 간사는 “건물 구입후에는 이미 이야기 했던 것처럼 건립준비위는 해체되고 운영위원회가 만들어져 향후 건물도 관리하고 페어팩스 카운티 개발청의 발전기금을 저리로 융자해서 오너스 파이낸싱으로 건물주로부터 빌린 돈을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은 준비위에 발전기금을 1.5%나 1.75%의 저리로 융자를 해서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간사는 “당초 오픈하우스를 한 후 또 한번 공청회를 한다고 했으나 이는 제가 오픈하우스와 공청회가 헷갈려서 착오가 있었다”면서 “이미 공청회도 했고 오픈하우스도 한만큼 지금은 연말까지 건물구입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건물은 1977년에 건립됐으며 현 건물주가 2005년에 530만달러에 구입했다. 건물 면적은 3만3,612스퀘어 피트로 60%인 2만167스퀘어는 이미 임대가 돼있다. 모두 101대의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으며 인근에 I-395 벨트웨이가 있어 DC와도 접근성이 좋다.
준비위 측은 4층 건물 중 두 개 층에서 나오는 임대료로 융자 금액을 갚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 간사는 “현재 4개층에 입주자들이 있지만 계약이 다 된 사업체도 있고 해서 두개 층은 임대를 해주고 두개층은 커뮤니티센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하우스에서는 현재 비어있는 3층 사무실이 공개됐다. 황 간사는 “이 장소가 4,000스퀘어 피트로 이곳에 있는 벽을 헐면 강당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간사는 이어 “현재 약정금액 중 들어올 수 있는 돈은 한인커뮤니티건립재단에서 약정한 23만달러가 전부”라면서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재단에서 30만달러를 약정했으나 그것은 교실 20개를 맥클린에 제공한다는 조건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고 또 어떤 분이 10만달러를 약정했는데 이미 4만달러를 기부했지만 돌아가셨기 때문에 나머지 6만달러는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픈하우스에 참석한 한인들은 대부분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에 최고 금액인 25만달러를 기부한 최상권 씨는 “이 정도면 됐다”고 말했다.
박용찬 미주방송사장은 “건물위치도 좋고 건물도 좋다”면서 “미주방송국이 주도해서 23년전인 1996년부터 모금한 7만6천달러를 오는 12월 2일 건립준비위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하우스에는 정세권,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우태창 워싱턴노인연합회장, 한연성 통합한국학교 VA 교장, 김유숙 워싱턴여성회장과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올해 1만달러를 기부한 군자 퀵 워싱턴여성회 장학위원장 등 한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오픈 하우스에 참석한 송정혜 워싱턴 총영사관 참사관은 “워싱턴 동포들이 만족한다면 그것으로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가 건물주와 맺은 가계약은 11월말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계약으로 바뀌고 11월말이후 75일 이내에 세틀먼트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준비위는 가계약을 위해 5만달러를 예치해 놓았으며 11월말까지는 계약을 해지 할 수 있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계약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 즉, 11월말까지는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주소는 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 22312.
후원 문의 (703) 626-9018, 황원균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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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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