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주에 이어 2위*25억달러 규모
▶ 작년 220만명 탑승·일자리 창출도 커
캘리포니아주 크루즈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크루즈라인국제협회(CLIA)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2018년 세계크루즈산업 경제규모에서 플로리다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이후 5.3% 성장한 캘리포니아주 크루즈산업은 25억달러의 경제규모로 미전체 산업의 10.4%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프린세스, 크리스탈 크루즈 등 여러 크루즈업체의 본부가 있으며 SF, LA, 롱비치, 샌디에고 4개 항구에서 크루즈가 출발한다. 지난해 4곳 항구에서 미 전체 8%에 해당하는 220만명이 탑승했고, 이들이 육로에서 지출한 비용만도 1억5,100만달러에 달했다(1인당 70달러)고 CLIA는 보고했다. 이는 2년전보다 4.9% 상승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크루즈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을 따라 운항하며 파나마 운하나 하와이, 알래스카로도 운항한다. 또한 크루즈산업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2,300개의 일자리와 32억달러의 임금소득을 창출했다. 크루즈산업과 관련된 전국 일자리는 4만9,369개로 전체의 11.7%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크루즈 직원의 평균 연봉은 5만9,200달러였다.
켈리 크레이그헤드 CLIA 대표는 “2018년 경제영향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크루즈산업 성장은 캘리포니아주 경제가 호황임을 말해주는 증거”라면서 “이 극적인 성장은 캘리포니아주 주민들 사이에서 크루즈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플로리다주에서는 작년에 5개 항구(마이애미, 에버글레이즈, 캐나버럴, 탬파, 잭슨빌)에서 1,240만명이 크루즈여행에 나섰다. 이는 미국 출항의 약 60%를 차지하며 85억달러 경제규모이다. 연간 15만4,646명의 일자리와 77억달러의 임금소득을 올렸다. 크루즈산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4만6,500달러로 캘리포니아보다 낮다. 생활비가 캘리포니아보다 낮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크루즈산업 경제규모 큰 주는 텍사스, 뉴욕, 알래스카, 워싱턴, 조지아, 일리노이, 뉴저지, 루이지애나주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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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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