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국 텍사스의 휴스턴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식료품 배달을 시작한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월마트의 파트너는 로봇 스타트업 뉴로다.
뉴로는 이미 올 한 해 이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식료품과 피자 배달 서비스를 해왔다.
월마트와 뉴로는 휴스턴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뉴로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도요타 프리우스와 뉴로의 자율주행 배달차 'R2'가 배송을 맡는다.
처음에는 뉴로의 고객을 상대로 시작하지만, 내년에는 일반 소비자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톰 워드 월마트 수석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배달 옵션에 추가하면서 고객 수요에 대해 더 많이 배운다"며 "월마트의 미래 배달 서비스를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이미 미국 내 1천600여개 매장에서 사람을 통한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약 3천100개 매장에서는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한 뒤 매장에 들러 가져가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뉴로 외에도 아마존이나 구글의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 로보마트, 포드와 제휴한 아고 AI, 스타십 테크놀로지 등이 자율주행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들 기업의 목표는 자율주행 교통이라는 새 시대에 기반을 확보할 가능성을 높이면서 대중의 신뢰를 얻고 실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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