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길 전 세리토스시장 가족
▶ 에스더 김 판사 선서식, 남편 토니 조 판사가 주재...LA 첫 아시안 부부 판사

12일 LA 다운타운 스탠리 모스크 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선서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스더 김(왼쪽) 판사가 남편 토니 조 판사의 주재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최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의해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로 임명된 한인 에스더 김 판사가 12일 취임 선서식을 갖고 카운티 판사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에스더 김 신임 판사의 취임선서는 특히 지난해 선거를 통해 LA 카운티 법원 판사로 선출된 남편 토니 조 판사가 직접 주재해 ‘한인 부부 판사’가 나란히 선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LA 다운타운 스탠리 모스크 법원 청사에서 에스더 김 판사가 토니 조 판사의 주재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두 사람은 LA 카운티 법원에 동시에 근무하는 유일한 아시안 판사 부부가 됐다.
김 신임 판사는 “한인, 그리고 아시안 최초로 판사 부부가 돼 영광”이라며 “가족과 지지해 준 동료 법조인,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에 감사하며, 변호사와 검사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취임선서식에는 에스더 김 판사의 시아버지인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 등을 비롯해 가족과 후원자 등 100여 명이 참석, 김 판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조재길 전 시장의 가족들은 두 아들과 딸 등 세 자녀와 사위, 며느리까지 5명이 모두 법조인이어서 법조계 집안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전 시장의 차남인 토니 조 판사와 함께 장남 앤디 조씨는 캘리포니아주 교통국 소속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고, 딸 지아 김씨도 뉴욕주 변호사다. 또 조 전 시장의 사위로 지아씨의 남편인 마이크 김 변호사는 커크랜드 앤 엘리스 로펌의 파트너를 맡고 있다.
에스더 김 판사는 7세 때 이민온 뒤 UC 샌디에고와 위티어 법대를 졸업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2006년 캘리포니아 주 검찰에 발탁돼 주 검찰청 소속 검사로 활약해왔다. 지난 10월 개빈 뉴섬 주지사에 의해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서 은퇴하는 버트 글레넌 판사의 후임으로 임명돼 지난 11월7일부터 판사로 재직 중이다.
남편 토니 조 판사는 지난해 선거를 통해 당선된 선출직 판사로 현재 엘몬티 법원에서 형사 케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자녀들이 줄줄이 법조인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조 전 시장은 “막내딸 지아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아씨는 위트니 고교 8학년을 마친 후 대학에 진학해 18세 때 UCLA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수재로 이후 예일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당시 대학생이던 둘째 아들 토니 조 판사는 여동생을 따라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에 진학했고, 이후 장남인 앤디 조 변호사도 로욜라 로스쿨에 진학했다는 것이다.
조 전 시장은 “아이들에게 법대에 가라고 조언한 적이 없는데도 학비를 스스로 해결하며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해 고맙고 자랑스러운 마음”이라며 “부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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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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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state family?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