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자 증가분 90%가 미국 밖에서 유입…스트리밍 시장과열로 해외사업 주력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 3년 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16일 지난 2017년 이후 전 세계 지역별 스트리밍 서비스 수익, 가입자 수, 가입자당 평균 수익 등을 명시한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서 넷플릭스는 사업 지역을 미국·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4곳으로 구분했다. 넷플릭스가 2017년 이후 미국 외의 가입자에 관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말부터 올해 3분기 말까지 넷플릭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 수는 470만명에서 1천450만명으로 3배 넘게 늘어났으며, 수익은 1억1천630만 달러(약 1천360억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1천700억원)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아시아태평양의 넷플릭스 가입자 수와 수익은 여전히 가장 적은 편이지만,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가입자 수는 5천460만명에서 6천710만명으로, 수익은 16억달러(약 1조8천700억원)에서 74억달러(약 8조6천500억원)로 각각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선 가입자 수가 1천970만명에서 4천740만명으로 증가했고, 수익은 3배 이상 늘어나 올 3분기 말 40억달러(약 4조 6천700억원)를 기록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가입자 수는 1천540만명에서 2천940만명으로 2배가 됐고, 수익 역시 2배 증가한 20억달러(약 2조 3천400억원)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디즈니의 디즈니+와 애플의 애플TV+ 등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의 잇단 등장으로 미국 내 시장이 과밀 상태에 이르자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보고서도 증가한 넷플릭스 가입자의 90%가량이 해외 가입자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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