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여명 몰려 무전취식 터미널 사고 많아 몸살 보안지역 무단 침범까지
LA 시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숙자를 위한 10여개의 셸터들과 임시 주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LA시 최대의 노숙자 셸터역할을 하고 있는 곳은 바로 LA 국제공항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추위나 비를 피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전해 노숙자들이 LA 국제공항의 터미널들로 몰리고 있어 여행객들로 붐벼야 할 공항 터미널에서 100여명의 노숙자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여행객들이 몰리는 연휴 기간에는 여행객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무단으로 공항 보안지역을 넘는 노숙자들로 인해 공항 경찰들도 이들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NBC 뉴스는 탐사보도팀이 입수한 LAX 내부 자료를 인용해 국제공항 터미널을 비롯해 공항내 하루 평균 130여명의 노숙자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항 터미널들에서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항 경찰은 올 한해 LA 국제공항내 발생한 1,023건의 범죄들 중 상당수가 공항 터미널에 눌러 앉은 노숙자들로 인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LA국제공항 롭 페드레곤 공보관은 “공항 터미널에서 발생하고 있는 노숙자들 문제 대다수가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다”라며 “결국 LA 국제공항이 최일선에서 노숙자 문제를 떠안고 있는 셈이며, 공항이 가장 큰 노숙자 셸터가 됐다”고 말했다.
노숙자들이 공항에서 무전취식을 하는 이유는 셸터나 다른 노숙자 전용 시설에 비해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테러나 각종 위협으로부터 여행객들의 안전을 중시해야 하는 공항이 노숙자들로 인해 보안문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NBC 뉴스는 지적했다.
실제로 NBC 탐사보도팀이 입수한 공항 보안일지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노숙자들이 여행객들과 시비가 붙거나, 의자에 침을 뱉는 등 공항이용객들의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됐다.
보안이 생명인 공항의 주요시설에 노숙자들이 무단 침입한 뒤 약물을 투약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범법행위들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스컬레이터에 소변을 누거나 공항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노숙자들로 인해 공항 보안문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LA 공항경찰은 연말 무전취식 노숙자들을 보호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게 미국 2위의 도시의 공항인가? 정치지도자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