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를 맞아 오늘(20일) 워싱턴 DC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로 39번째를 맞이하는 퍼레이드는 DC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여성행진(Women’s March)도 마틴 루터 킹 데이를 기념해 차별 없는 세상,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워싱턴 퍼레이드는 오늘(20일) 오전 11시 DC SE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애비뉴에서 시작해 아나코스티아 다운타운을 따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아나코스티아 메트로 역 인근(2500 MLK Ave SE)에 관람객을 위한 스탠드가 설치된다.
인권운동가로 알려진 킹 목사는 1963년 DC 링컨기념관 앞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연설과 함께 역사적인 워싱턴 행진을 주도했으며 1965년 투표권법 통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968년 극우파 백인에게 살해당했으나 이후 인권운동의 상징이 되어 1971년 미주리에서 처음으로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을 제정한데 이어 1986년 레이건 대통령이 킹 목사의 생일 즈음인 1월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1992년 부시 대통령이 1월의 셋째 주 월요일을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지정했다.
한편 버지니아 주의회가 위치한 리치몬드에서도 오늘 마틴 루터 킹 데이 행사가 열린다. 비폭력 평화운동의 상징인 킹 목사를 기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총기규제에 대한 문제로 긴장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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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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