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기반 유기농 전문, ‘럭키스 마켓’도 파산 신청
미국 내 지역 경제를 이끌어 오던 중소 로컬 마켓들이 잇따라 파산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에 기반을 둔 유기농 전문 마켓인 ‘럭키스 마켓’(Lucky‘s Market)이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지난주 법원에 제출했다.
럭키스 마켓에 따르면 6개 매장은 ’알디‘에게, 5개 매장은 ’퍼블릭스‘에게 각각 매각하기로 했다. 전국 30개 매장은 정리 수순을 밟을 예정이고 7개 매장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03년 콜로라도 주 볼더스 시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승승장구를 이어 온 럭키스 마켓은 ’99% 유기농‘이라는 모토로 유기농 전문 마켓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6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가 럭키스 마켓에 투자를 하면서 사세는 절정에 이르렀다.
하지만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상거래업체가 득세하고 경쟁업체인 ’홀푸드‘의 할인 정책에 밀리면서 매출이 10.6%나 하락하면서 1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크로거도 지난해 12월 럭키스 마켓 지분 매각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럭키스 마켓의 파산은 최근 중소 수퍼마켓체인의 하락세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인마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 로컬 수퍼마켓 체인 ‘수퍼밸류’, ‘사우스이스턴 그로서스’, ‘톱스 마켓’ 등이 파산하면서 1.3%나 줄어들면서 2만5,000개 이하로 급감했다. 앞으로 5년간 6% 가까이 중소 로컬 수퍼마켓 체인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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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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