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2018년 이후 음료수 판매량 30%↓
시애틀시가 부과하고 있는 소다세의 영향으로 음료수 소비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대학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시에서 지난 2018년부터 설탕이 들어간 음료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한 뒤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판매량이 30.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은 시애틀시와 달리 소다세를 부과하지 않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경우 설탕 첨가 음료 소비량이 10.5%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결국 소다세를 부과한 것이 소비자들의 소비를 줄인 것으로 당초 소다세를 추진했던 목적인‘주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헬시 푸드 아메리카’라는 단체를 주도하고 있는 워싱턴대학(UW) 짐 크리거 교수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수가 당뇨와 고혈압을 유발하고 스트로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면서도 “시애틀시에서 소다세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든 것은 주민 건강 측면에선 좋은 뉴스”라고 평가했다.
시애틀시는 조례 제정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코카콜라 등 소다수 외에 시럽이나 농축 과즙 음료수에 온스당 1.75센트씩을 부과하고 있다.
다이어트 소다나 우유성분 위주의 라테는 과세대상에서 제외됐다. 첫해인 2018년에만 예상보다 700만 달러가 많은 2,200만 달러가 걷혔다.
소다세는 설탕 첨가 음료수 유통업자들에게 부과되고 있다. 유통업자들은 이를 소매업소들에 떠넘길 수 있으며 소매업소들은 소비자들에게 떠넘겨 결국 음료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