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3일 예비선거 분석
▶ 시의원 연방의회 한꺼번에 도전 한인정치사 새장, 데이빗 류·존 이 시의회서 한인 정치파워 진면목

존 이 시의원이 3일 밤 포터랜치 선거 캠프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중간 개표 결과 과반을 훌쩍 넘는 득표율로 앞서가자 두 손을 번쩍 들고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형석 기자]
3일 실시된 예비선거는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대선 경선 프라이머리와 함께 실시되는 역사와 함께 한인들의 결집된 선거 참여 의식과 관심을 바탕으로 선거에 출마한 한인 정치인들이 대거 약진하는 결과를 내어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선거로 기록됐다.
이번 선거에서 남가주에서만 총 14명에 달하는 한인 후보들이 대거 선출직에 도전하면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웠고, 사상 처음으로 LA 시의회에서 현직 한인 시의원 2명이 동시에 재선에 나서고 연방 선출직 차원에서는 한인 여성 정치인들의 선구자격인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과 영 김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의회 입성에 한꺼번에 도전하는 등 한인 정치 도전사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존 이 시의원은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극적으로 LA 시의회의 두 번째 한인 시의원으로 탄생한 뒤 불과 1년만에 다시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지역구 현안을 가장 잘 아는 현직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난해 선거에서 맞붙었던 로레인 런드퀴스트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결선 없이 재선을 확정 짓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한인 최초의 LA 시의원이라는 역사를 썼던 데이빗 류 시의원도 이번 예비선거에서 비록 과반수 득표율에는 못 미쳐 당선을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압도적 표차로 1위를 해 결선 진출을 이뤄냄으로써 LA 시의회에서 가장 파워 있는 한인 정치인으로써 진면목을 다시 보여줄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선거에서 연방하원 39지구에 도전했다 아쉽게 실패했던 영 김 후보도 이번에 다시 담대한 도전에 나서 예비선거에서 당당히 1위 득표를 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함으로써 이 지역구에서 수석보좌관으로 오랜 의정활동을 도와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민들의 가장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후보임을 증명해내 오는 11월 결선에서 한인 여성 정치인으로서 연방의회 입성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선거에서 이같은 한인 정치인들의 성과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쌓아온 꾸준한 후원 역량과 투표 참여를 통한 한인 정치력 파워가 결집된 힘을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수퍼화요일’ 민주당 경선과 함께 치러지면서 젊은층 유권자들이 열광하는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동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효과를 나타내 그같은 정치 지형이 한인 정치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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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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