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더빈 상원 원내총무 등
6일 조 바이든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한 일리노이주 정치인들. 왼쪽부터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바이든 부인 질 바이든 여사, 마이크 퀴글리·로빈 켈리 연방하원의원. [AP]
민주당 경선이 ‘수퍼 화요일’을 기해 민주당 기득권층의 지원을 받는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과 무소속 출신 버니 샌더스(78) 연방상원의원 양강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민주계 정치인들의 바이든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57 민주)은 6일 일리노이를 지역구로 하는 딕 더빈 연방 상원 원내총무, 로빈 켈리·마이크 퀴글리·대니 데이비스·브래드 슈나이더·빌 포스터 연방하원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모금행사 참석차 시카고를 방문한 질 바이든(바이든 부인)도 참석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바이든은 시카고를 싸움 상대가 아닌 파트너로 삼을 것으로 믿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를 ‘부패한 민주당이 망가뜨린 도시’로 비난하고 있는 점을 빗대 말했다.
더빈 상원의원은 “미국은 민주·공화 양당의 전통을 지키며 정책을 펼쳐갈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앞서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일리노이)도 바이든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면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아직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호텔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시카고 부호 가문 프리츠커 가의 유산상속자이자 ‘버락 오바마의 돈줄’로 불리는 페니 프리츠커 전 상무장관의 동생 프리츠커 주지사는 2016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의 주요 모금책으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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