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만에 10만명 폭증·사망자수 4,700여명
▶ 가주 1만명대·SC카운티도 1천명대 육박

산마테오 카운티 마이크 캘러지 매니저가 1일 산 마테오에 마련된 임시 병동을 설명하고 있다. 내셔널 가드는 현재 전국에서 임시병동과 개인보호장구를 만드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임시병동은 총 250개의 침상을 갖추고 있으며 당장 환자를 받지는 않지만 코로나 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병원들이 병실이 모자랄 경우 사용하게 된다. [AP]
미국 코로나 환자가 하루 2만명씩 늘어나면서 1일 21만명을 넘어섰다. 1월 21일 미국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71일 만이다. 또 지난달 19일 1만명을 넘긴 뒤 불과 13일 만에 감염자가 20배로 급증했다. 감염자가 10만명에서 21만명으로 되기까지는 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1만1,147명, 사망자수는 4,70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국가가 된 것은 물론, 이제는 중국(8만2,361명)보다 감염자가 2배 이상 많아졌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또 전 세계 감염자(92만8,490명)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캘리포니아주도 하루새 2,000여명이 추가확진되면서 1만명대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200명을 넘겼다. 주 보건국은 중환자실 환자가 전날 597명에서 31일 657명으로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주에서 1,617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는데 이는 전날 1,432명에서 13% 오른 수치다. 또 양성추정 환자는 3,439명이라고 밝혔다.
베이지역도 300여명이 불어나 2,700명대에 달했고 사망자도 67명으로 집계됐다. SF카운티에서 37명이 추가돼 434명이 됐고 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는 100여명이 추가확진돼 956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수는 4명이 늘어 총 32명이 됐다. 알라메다카운티는 46명이 추가돼 359명(8명 사망),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37명 늘어난 249명(3명 사망), 마린카운티는 9명이 늘어난 107명(5명 사망), 소노마카운티는 13명 늘어난 85명(1명 사망), 솔라노카운티는 6명 불어난 49명(사망자 없음), 나파카운티는 18명(1명 사망)이다.
31일 산타로사 경찰국 여성수사관이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산타로사 우체국 직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암트랙 직원 1명이 감염되는 바람에 에머리빌-시카고 사이를 매일 오가던 ‘캘리포니아 제퍼(California Zephyr)’ 운행이 부분 중단됐다.
마린카운티 셰리프국은 폐쇄된 카운티 공원 차량여행, 비필수사업장 불법영업, 10명 이상 모임 등의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위반이나 불응할 경우 벌금부과나 체포 등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토니 서몬드 가주교육감은 31일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주 전역의 학교 휴교령이 올 학기가 끝나는 여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날 개빈 뉴섬 주지사도 올해 년도 학기에 수업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지난주 베이지역 학교들은 5월 1일까지 휴교령을 연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캘리포니아 9,587명(사망 204명)
▲베이지역 2,645명(사망 67명)
▲미국 21만1,479명(사망 4,704명)
▲전세계 92만8,490명(사망 4만6,490명)
(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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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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