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5명 사망사고 후 12건 법정 소송
시애틀 명물인 관광차 라이드 더 덕스가 5년 전 발생한 시애틀 최악 교통참사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라이드 더 덕스 시애틀은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상환 계획이 없는 챕터 7파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파산 신청에 앞서 덕스 시애틀은 지난 달 영업을 중단하며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발생한 사고에 따른 법적 문제와 재정적 충격을 극복하기에는 너무 벅찼다고 밝히며 코로나19 상황이 결정을 가속화시켰지만 피할 수 없는 일련의 금융 현실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라이드 더 덕스 시애틀은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시애틀의 관광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수륙 양용차로 시애틀 주민들은 물론 시애틀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관광상품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9월 24일 관광차가 오로라 브리지 위에서 관광차를 들이받는 사고로 한인 유학생 김하람양 등 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크게 다쳤다.
연방 정부 감사 결과 사고원인은 기계적 고장과 부적절한 정비 등으로 밝혀졌고, 덕스 시애틀은 사망자 가족과 부상자들과 관련한 12건의 소송에 휘말렸다.
이 가운데 킹 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해 2월 사고 책임이 덕스 시애틀 모회사인 덕스 인터내셔널에 67~70%, 차량을 운영한 덕스 시애틀에 30~33%가 있다며 피해자와 가족에게 1억2,3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19년 6월에는 몬태나 출신 한 여성이 수년간의 소송 끝에 회사측과 400만 달러에 합의하는 것으로 덕스 시애틀이 직면했던 오랜 법정 소송은 모두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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