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마린·SF·CC·AL 등…코로나‘ 뉴노멀’
▶ SF 홈리스 93명 무증상 확진·지역전파 우려

마스크를 착용한 주상원 예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16일 새크라멘토 주의회당에서 코로나19 관련 특별 소위원회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코로나19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출한 예산을 심의했다. 이례적인 상황으로 인해 짐 니엘슨(공화-가버, 왼쪽) 예산위원회 부의장, 홀리 미첼(민주-LA, 가운데) 예산위원회 의장만 참석하고 다른 의원들은 영상을 통해 의견을 밝혔다.
소노마 카운티에 이어 마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등 베이지역 카운티들이 다음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댄 페디코드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보건당국 디렉터는 “자택대피령 제한을 완화시키려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야 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시대의 뉴노멀(일상생활의 새 규범)”이라고 밝혔다.
마린 카운티 매트 윌리스 보건당국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은 오는 22일(수) 정오부터 실시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필수 사업장에서 일하거나, 식료점 쇼핑시, 건축공사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히 거리를 걷거나, 조깅, 하이킹, 자전거를 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며 6세 이하 어린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17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카운티는 마린, 콘트라코스타, SF에 이어 산마테오와 알라메다 카운티도 이에 합류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관계자는 이 지침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구 50만명의 소노마 카운티는 지난 13일 발표를 통해 17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프리몬트시 역시 16일부터 필수 업종 근로자나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반드시 의료용급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으며 핸드메이드 마스크나 반다나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5,956명(192명 사망)으로 집계됐다. 가주는 전날 대비 1,000여명 늘어나 2만8,903명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833명(69명 사망)이며 알라메다 카운티 1,061명(40명 사망), 샌프란시스코 1,058명(20명 사망), 산마테오 카운티 797명(28명 사망),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648명(19명 사망), 마린 카운티 187명(10명 사망), 소노마 카운티 172명(2명 사망), 솔라노 카운티 156명(2명 사망), 나파 카운티 44명(2명)이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SF 최대 홈리스 쉘터 ‘멀티서비스 센터 사우스’의 확진자 93명이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SF시 보건당국은 17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커져 이들과 접촉한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쉘터뿐 아니라 접촉 관련 모든 사람을 검사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검사 키트와 장비가 충분치 않다”며 “그러나 지난 15일부터 실시된 새 접촉자 추적 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SF ‘멀티서비스 센터’는 미 전역에서 이달 초 200여명이 집단 감염된 보스턴의 한 홈리스 쉘터 다음으로 홈리스 인구 관련 최대 집단 감염자가 나온 곳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7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캘리포니아 2만8,903명(사망 1,021명)
▲베이지역 5,956명(사망 192명)
▲미국 69만9,757명(사망3만7,233명)
▲전세계 223만4,404명(사망 15만3,7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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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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