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오클랜드등 곳곳서 성소수자·흑인 인권 외쳐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샌프란시스코 프라이드 퍼레이드 및 축제가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된 가운데 지난 주말 LGBTQ 커뮤니티는 프라이드 위크를 축하하기 위해 베이지역 곳곳에 모여 흑인 인권향상을 위한 시위를 벌였다. 28일 샌프란시스코 캐스트로 스트릿에 모인 시위대가 성소수자 인권과 인종 정의, 경찰 폭력 규탄을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성소수자들의 문화축제로 매년 성대하게 개최되는 ‘프라이드’ 축제가 50주년을 맞아 올해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과 함께 대규모 시위로 목소리를 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매년 열린 대규모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했으나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해 지난 수주간 계속된 BLM 운동 단체에 합세해 베이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 단체 ‘The People’s March & Rally: Unite to Fight’은 지난 28일 50년전 ‘프라이드’ 행진이 처음 발생한 곳에서 시위를 기획했다. 이날 다양한 인종과 성소수자들로 구성된 시위 행진에는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성소수자의 인권을 옹호하고 인종차별 및 경찰 폭력을 근절시키자며 외쳤다.
이들은 ‘트럼프/펜스 정권의 악몽은 끝나야 한다,’ ‘존재를 존중하거나 저항을 기대하라’(Respect existence, or expect resistance) 등의 피켓을 들고 워싱턴과 포크 스트릿 인근을 행진했으며 시청앞까지 이어지는 길목에서 춤을 추는 등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션 돌로레스 파크에서는 시위대들이 “유색인종과 원주민의 자유를 촉구하며 성소수자들이 이 투쟁에 함께 하고 있다”고 외쳤으며 필모어 ‘마샤 P. 존슨 연대 시위’에서는 특히 흑인 성소수자들을 기념했다. 오클랜드 헨리 J. 카이저 공원에서도 ‘프라이드’ 기념행사와 BLM 시위가 함께 진행됐다. 일부는 불교신자들과 함께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명상했으며 행진과 연설 경청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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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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