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드로 윌슨·존 웨인 명칭 삭제하려는 프린스턴대·민주당 비난

프린스턴대 우드로 윌슨 공공·국제정책대학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대학원 명칭에서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 이름을 빼기로 한 프린스턴대와 캘리포니아주(州) 공항 명칭에서 배우 존 웨인의 이름을 지우려는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공공장소에서 과거 인종차별을 저지른 유명인사의 흔적을 지우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모습을 이어간 것이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프린스턴대가 명문 정책대학원 명칭에서 우드로 윌슨을 뺀다니 믿어지느냐"면서 "이제 민주당원들이 공항에서 존 웨인의 이름을 삭제하려 한다. 대단히 어리석은 짓"이라고 남겼다.
프린스턴대는 윌슨 전 대통령이 인종차별을 지지하고 흑백차별정책을 펼친 점을 고려해 공공·국제정책대학원과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명칭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민주당원들이 '서부극의 전설' 배우 존 웨인의 과거 인종차별 발언을 규탄하며 카운티 내에 있는 '존 웨인 공항' 명칭을 '오렌지카운티 공항'으로 바꾸는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군부대 명칭 변경을 저지하는 등 '인종차별 인사 흔적 지우기'에 제동을 걸어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본인이 백인우월주의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