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타운에서 밤마다 폭죽 놀이가 벌어지면서 주민들이 소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매년 독립 기념일에 최고조를 이루던 불법 폭죽 놀이는 올해는 지난달부터 한인타운은 물론 가주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타운내 9가와 웨스턴에 거주하는 김씨는 열흘전부터 매일 밤마다 터지는 폭죽소리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밤 10시 무렵이 되면 어김없이 타운 곳곳에서 뻥뻥 터지는 폭죽 소리가 총소리처럼 들려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한인 타운에서는 매해 독립 기념일을 전후로 타운에서 청소년들이 벌이는 폭죽 놀이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올해에는 지난달초부터 폭죽놀이가 시작돼, 밤마다 주민들을 깨우고 있습니다.
최근 준 틴슨데이를 전후로 수주일전부터 가주에서 불꽃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불꽃놀이는 경찰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그 빈도가 잦아진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에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들어서부터 불법 폭죽놀이 신고건수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두배가량 늘었습니다.
엘에이에서 폭죽놀이는 불법이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밤마다 총성을 방불케하며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올 여름들어 유달리 불법 폭죽놀이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19 팬더믹에 따른 때문으로 지적됩니다.
지난 수개월동안 행정명령으로 집안에 갇혀 있으면서 지루하고 답답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해방감을 만끽하려는 심리로 폭죽을 터트리고 있는데다, 올해에는 전통적인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가족·친지와 함께 불꽃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며 폭죽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것입니다.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해 비즈니스 영업이 제한되면서 거리가 예년보다 조용해진때문에 폭죽소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들린다는 점도 있습니다.
엘에이 시민들을 위한 불법 폭죽놀이 신고 전화는 1-877- 275-5273 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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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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