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지크레스트 강진 발생, 샌안드레스지진대 자극…7.3이상 땐 1,800명 사망
지난 해 발생한 리지크레스트 강진으로 인해 캘리포니아를 관통하는 샌안드레아스 지진대에 ‘빅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LA타임스는 지난해 발생한 리지크레스트 지진이 앞으로 샌안드레아스 지진대에서 ‘빅원’이 발생할 확률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나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진협회에서 발표한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하비 사막 북쪽 모서리를 따라 올라가는 160마일 길이의 갈록 단층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진도 7.5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볼수도 있지만 지난 해 리지크레스트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비해서는 확률이 훨씬 높아진 것을 보면 무시할 수 없는 징조로 풀이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리지크레스트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갈록 단층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0.023%에서 내년에는 최대 2.3%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 0.35%에서 내년에는 최대 1.15%로 가능성이 3배 높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지질학자는 해당 연구결과가 흥미롭지만 아직 확실하게 증명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스탠포드 대학교의 한 지구물리학 교수는 “리지크레스트 지진이 인근의 갈록 단층에 지진이 날 가능성을 증가시켰고, 만일 갈록 단층에 지진이 발생하면 샌안드레아스 단층 인근 25마일까지 접근하기 때문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50대50”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만약 샌안드레아스에 진도 7.8 지진이 발생하면 대략 5,000명의 부상자와 1,800명의 사망자를 초래하고 50만명에서 1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집을 잃을 수도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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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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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최근 중증의 좌파타령 환자가 나타난 듯. 링크 다는 유투브로 봐선 아이디만 바꾸고 나타난 것으로 추정이 되긴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모든 경제활동이 락다운 된 상황에서 대지진 까지 그리고 그 여파로 대형 산불이 나면 캘리는 거의 절망적 상태까지 갈까 염려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