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느닷없이 은퇴를 발표한 종합격투기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곧 결혼한다.
맥그리거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여자친구 디 데블린(33)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달콤하고 특별한 소식을 전했다.
맥그리거는 "굉장한 생일. 미래의 아내"라는 글로 데블린과의 약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데블린의 네 번째 손가락에는 에메랄드 모양으로 커팅된 큼지막한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맥그리거는 2008년부터 데블린과 관계를 이어왔다.
데블린과 사이에서 2017년 5월과 2019년 1월 각각 아들 코너 잭 맥그리거 주니어와 딸 크로이아가 태어났다.
맥그리거는 자신이 세계 최정상급 파이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여자친구 데블린 덕분이었다고 수차례 말해왔다.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인 UFC의 간판스타인 맥그리거는 2개월 전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이 3번째 은퇴 선언이다.
맥그리거가 이대로 은퇴할 것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가 올해 싸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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