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주지사, 가을학기 병행수업 계획 변경 새 지침 발표
▶ 등교수업 거부 학군 속출따라 각 학군에 선택권 부여
뉴저지주 각 학군별로 올 가을학기 100% 원격수업이 허용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12일 “각 학군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올 가을학기를 등교수업 없이 완전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올 가을학기에 일부라도 등교수업을 실시해야 한다는 종전의 지침을 변경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머피 주지사의 새 지침에 따라 주 전역의 600여 공립학군은 올 가을학기를 100% 원격수업으로만 진행할 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새 지침에 따르면 만약 각 학군이 등교수업을 위해 주정부가 마련한 안전 규정들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가을학기를 100% 원격수업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100% 원격수업으로 가을학기를 진행하는 학군은 언제부터 모든 안전 규정을 충족해 등교수업을 시작할 수 있을 지 구체적인 날짜를 주정부에 통보해야 한다.
일례로 가을학기를 100% 원격수업으로만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한 윌링보로 학군의 경우 오는 11월 19일에 등교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이미 주정부에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한 학군들도 100% 원격수업으로만 진행하겠다고 기존안을 변경할 수 있다.
머피 주지사는 100% 원격수업 허용에 대해 “각 학군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처럼 머피주지사가 기존 지침을 바꾸게 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과 교사 부족 등을 이유로 100% 원격수업으로만 가을학기를 운영하겠다는 뉴저지 내 학군들이 속출했고, 지역 교사노조들이 등교수업을 지속적으로 반대한 것이 배경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머피 행정부에 따르면 만약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가을학기를 진행하는 학군이더라도 학생과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원격수업만 선택할 수 있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