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대회 개막 전에 받은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더해 9언더파가 된 매킬로이는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단독 4위에 올라 2년 연속 페덱스컵 챔피언 등극에 청신호를 켰다.
최근 딸을 얻은 매킬로이는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을 4타 차로 뒤쫓았다.
대회 개막 전 보너스 타수 기준으로 매킬로이는 선두 존슨과 7타 차였으나 이날 1위와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친 선수는 매킬로이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두 명이 전부였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매킬로이는 앞으로 계획을 묻는 말에 "US오픈과 CJ컵, 조조 챔피언십, 마스터스에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US오픈은 9월 17일에 개막하고, 이후 더 CJ컵은 약 한 달 뒤인 10월 15일에 시작한다.
조조 챔피언십은 10월 22일 개막이고 마스터스는 11월 12일에 막을 올릴 예정이다.
매킬로이는 "약 3주 정도 휴식기가 두 번 정도 있을 것 같은데 그때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딸이 크는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그리고 마스터스가 끝나면 몇 달 간 더 그런 휴식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2017년 창설된 더 CJ컵은 지난해까지 3년간 제주도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매킬로이는 그동안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에는 출전한 적이 없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신설된 조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조조 챔피언십 역시 올해는 코로나19 관계로 일본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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