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피로감 풀자” 호텔, 에어비앤비 인기
▶ LA지역도 예약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코로나19) 인해 한국처럼 LA에서도 ‘호캉스’(호텔+바캉스의 합성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의무격리 등 아직도 많은 제약이 따르는 해외 여행이나 장거리 여행 대신 집에서 가까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는 가주 주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16일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6월부터 호텔들의 제한적인 영업이 다시 가능해지면서 인근 호텔에서 휴가를 지내는 투숙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도로 저조했던 LA 지역 호텔 투숙률이 지난 8월말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 51.7%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숙박공유 업체인 에어비엔비는 거주지에서 300마일 이내 지역에서 예약을 하는 투숙객이 지난 2월 40%에서 5월에는 60%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투숙공유 업체인 ‘Vrbo‘는 지난 7월 고객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67%가 장거리나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LA 지역 호텔과 LA 관광공사도 이같이 휴가를 멀리가지 않고 차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지내는 ‘스테이케이션’(Stacation) 족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관광 패키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LA관광공사는 웹사이트(DiscoverLosAngeles.com)에서 실시하고 있는 ‘LA 러브’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00여곳의 호텔과 식당, 샤핑업소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들의 경우 숙박비 할인, 무료 조식 제공, 호텔 식당 크레딧, 무료 주차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A 관광공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링크돼 있는 이들 호텔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LA 관광공사와 정부는 이같은 캠페인을 통해 가주 주민들의 가주 내 여행을 적극 권장, 고용증대와 관광지출 확대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LA 카운티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지난해의 5,100만명에서 올해는 2,900만명으로 급감하고 관광관련 지출도 지난해 250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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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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