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우치 소장 “코로나19 사태 속 독감 겹치는 일 피해갈지도 몰라”

[로이터=사진제공]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CNN 방송은 최근 5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였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17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3만9천7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여름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7월 22일 7일간의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7천3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수주간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환자가 최근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하는 가을을 앞두고 우려스러운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독감과 코로나19의 증상이 비슷해 검사를 받기 전에는 이 둘을 구분하기 어렵고, 독감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한꺼번에 입원하거나 중환자실에 입실하면서 인적·물적 의료 자원을 고갈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의학 전문가들은 올해의 경우 독감이 심하게 유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로이터=사진제공]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7일 "우리가 이중고, 다시 말해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속에 겹친 독감 시즌을 겪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지만 어쩌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것도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원격 근무, 학교 폐쇄 등의 조치가 독감의 확산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CDC는 이 논문에서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염) 완화 조치가 가을 내내 계속되면 미국에서 독감의 활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독감 시즌이 약화하거나 지연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실제 겨울철이 끝나가는 호주에서는 올해 독감 시즌을 거의 겪지 않았다.
한편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838명으로 집계되며 1주일 전보다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7월 말∼8월 중순까지 25일간 연속으로 하루 사망자가 1천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668만8천236명, 사망자 수를 19만7천946명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입만 열면 사기치는 팩트책 당하는 무뇌아를 사랑하는 너 어찌 진실을 말하는 전문가 파우치를 욕하는가? 그대도 무뇌아 일 것이다..
태풍이 올거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한테 욕 하는것과 똑같군요. 진실을 말하면 왜 그렇게 청개구리처럼 억박자로 억지를 부릴까가 진정 알다가도 모르겠군요....ㅉㅉㅉㅉ
한국에서 독감과 코로나 동시에 검사 가능한 진단키트 이미 FDA 승인절차 밟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