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데이 행사를 가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중국 테슬라 모델3 공개 시연행사에 입장하는 모습. [로이터]
투자가들의 기대를 모았던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특별한 청사진 없이 끝났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22일 전날 대비 5.60% 떨어진 424.23달러로 마감했으나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장외거래에서 다시 29.25포인트가 떨어져 결국 394.98에 마감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3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502.49달러와 비교할 때 무려 15.6% 하락한 수치다.
이날 실리콘밸리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이날 주주총회를 겸한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가 “향후 수익 전망이 밝다”고 강조하면서 주가가 일시 반등했으나 기대했던 특별한 성능의 배터리를 제시하지 못하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머스크는 기존 배터리 보다 에너지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 16%를 높이는 배터리 성능을 크게 개선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일각에서 최고 성능 100만마일 배터리 발표를 예상했던 투자가들의 기대에는 크게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에 대한 투자가들의 기대가 너무 높은 것을 감안한 듯 하루 전인 지난 21일 장 마감 후 트위터를 통해 전기차의 대량생산은 2022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다소 열기를 완화시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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