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간 임기동안 한인들이 운영하는 세탁업이 협회를 중심으로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지난 5일 한인세탁인들의 전국모임인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The Federation of Korean Drycleaners Association)’의 21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동일 신임 총연합회장(66 사진) 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한인세탁업계가 미주한인 이민초기때처럼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이민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한인세탁업은 한때 미 전역에 2만5천여개가 영업을 했고 직간접으로 50만명 가까운 한인들이 종사했을 정도로 유망업종이었다. 현재는 미 전역에 만여개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남가주에 1천여개, 북가주에 700여개가 있을 것으로 협회측은 밝혔다. 이동일 미주한인세탁총연회장의 첫 번째 목표는 협회 웹사이트를 10월까지 구축해 미주의 한인세탁인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각종 세탁관련 비즈니스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는 세탁업계도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화와 자동화가 가속화되는 현 상황에서 업체간의 연합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1인 운영체재보다는 10개, 20개, 30개 등 힘을 합쳐 업체의 규모를 키워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세탁업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기존의 맘&팝 형태 세탁비즈니스로는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현실을 토대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픽업 및 배달 플랫폼 구축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세탁업도 픽업 및 배달이 비즈니스 주요 부분이 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각 도시 회원 세탁소를 연결해 픽업 및 배달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며 모든 회원 업소들에게는 공동 교육과 매뉴얼이 주어지게 된다.
이동일 21대 미주한인세탁총연회장은 “2세들도 미국 대학에서 받은 테크놀러지와 경영교육으로 1세들과 함께 세탁업에 뛰어든다면 반드시 이민 초기에 한인 주력업종이었던 예전의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 전국 35개 협회를 활성화시키고 비가입 세탁업소들의 협회 가입을 장려해 뉴노멀 시대에 발맞춰 더욱 발전하는 미주 세탁업을 이끌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신임 총연합회장은 지난 2년간 북가주세탁협회장으로 봉사했었다. (415)203-5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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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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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의 문제 해결은 배달이 아니라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문제와 가격의 현실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