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함 여러 척이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들 군함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통과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아라비아해로 돌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날 통과는 이란과 조율되지 않았다"며 "전쟁 발발 뒤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통과) 작전은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서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같은 날 미군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 동쪽에서 접근하려다 이란군의 경고에 회항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 구축함 1척이 오늘 (해협 바깥쪽에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쪽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동했다가 이란군의 즉각 경고를 받아 돌아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이 이 구축함의 위치를 밀착 감시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에 있는 우리 협상 대표단과 정보를 공유했다"며 "대표단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구축함에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접근하면 발포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고 파키스탄 중재자 측에도 '재발 시 30분 내 타격할 것이며 이란과 미국의 협상도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악시오스가 언급한 미 군함들과 이란 외무부가 지목한 구축함 1척이 같은 대상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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