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157억 달러…하즈라 CEO “양자컴 상용화는 이미 시작”

라즈 하즈라 퀀티뉴엄 최고경영자(CEO)가 퀀티뉴엄이 상장한 4일 나스닥 시장의 마감 종을 울리고 있다.[로이터]
양자컴퓨터 기업 최초의 '데카콘'으로 주목받은 허니웰 자회사 퀀티뉴엄이 성공적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퀀티뉴엄은 4일 나스닥 시장에서 공모가인 60달러 대비 13.33% 높은 68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퀀티뉴엄은 장 중 한때 주가가 71.3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공모가와 큰 차이가 없는 60.38달러에 첫날 정규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퀀티뉴엄의 시가총액은 157억 달러(약 24조원)를 기록했다.
퀀티뉴엄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애초 목표였던 53∼55달러보다 높은 주당 60달러로 공모가를 확정하고 2천800만 주를 매각해 16억8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IPO 완료 후 허니웰은 의결권 48.1%를 유지하며 지배력을 유지했다.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본사를 둔 퀀티뉴엄은 2021년 허니웰의 양자컴퓨팅 부문과 영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케임브리지 퀀텀이 합병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경쟁사인 아이온큐와 마찬가지로 이온 포획 방식을 이용해 양자컴퓨터를 제작한다.
라즈 하즈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제 양자 기술이 몇 년은 더 걸릴 일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게 됐다"며 "상용화는 이미 시작됐다. 규모는 작지만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컴퓨터가 '0'과 '1'의 이진 데이터만 처리하는 데 비해 양자컴퓨터는 '0'과 '1'이 중첩되는 양자 중첩 상태를 이용해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과학계와 산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양자컴퓨터 업계가 지속 가능한 상업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IPOX 슈스터의 분석가 캣 리우는 "상업적인 도입은 제한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주로 장기적인 기회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퀀티뉴엄은 이번 IPO 과정에서 공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524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천910만 달러에서 73%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3천50만 달러에서 1억3천650만 달러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퀀티넘은 2025년 9월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인 '데카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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