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작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
▶ 디지털 뉴스 매체 ‘노터스’ 보도…앤트로픽은 포함 안 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로이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지분을 정부가 확보토록 하는 방안을 기업 측과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 디지털 뉴스 매체 '노터스'(NOTUS)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노터스 보도를 자체적으로 즉각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노터스 보도에 따르면 세부 사항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해당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분을 정부에 넘기도록 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투자 수익은 이후 모든 미국 가구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공공 목적에 쓰일 수 있다.
다만 앤트로픽의 경우 정부에 지분을 제공하는 문제를 놓고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하지 않고 있다고 노터스에 전했다.
노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2025년 초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며 이 구상을 직접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AI의 경제적 혜택을 대중에게 더 넓게 배분하는 방안으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이를 다시 논의했다.
노터스는 "AI 수익에서 비롯된 배당금 지급이나 다른 공공 혜택은 AI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의 불안과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집단적 인간 지식에 기반해 만들어진 기술의 혜택이 소수의 민간 소유주에게만 돌아가지 않도록 보장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규제 대상인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경우 복잡한 문제가 생긴다며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이유 등으로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대형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앞서 오픈AI가 비공개로 IPO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1일 미국 IPO를 비공개로 신청했다.
작년에 올트먼은 오픈AI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연방 대출 보증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부와 논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자사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미국 정부 보증을 요청하지는 않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백악관은 노터스 보도에 대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업들이 최신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기 30일 전에 정부에 이를 자발적으로 제출해 보안 검증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행정명령을 2일 내렸다.
또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는 9개 양자컴퓨팅 기업에서 합계 20억 달러(3조348억원) 규모의 지분을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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