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7일 시험장 일부 코로나19 방역 문제 발생”
▶ 올해 남은 시험은 12월 5일… 일부 학생들 ‘멘붕’
대학진학시험인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최근 워싱턴 지역 응시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1월 7일에 치를 시험장소 일부가 폐쇄됐다고 알렸다.
일부 고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문제를 들며 11월 7일 실시되는 시험장을 폐쇄시켰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DC에서 SAT 시험을 폐쇄시킨 학교는 다음과 같다.
VA-폭스크로프트(미들버그), 헤이필드 고교(알렉산드리아), 제임스 먼로고교(프레더릭스버그), 매나사스 파크 고교, 맥클린 고교, 밀브룩 고교(윈체스터), 오렌지 카운티 고교(오렌지), 웨이크필드고교(알링턴), 웨스트필드고교(섄틸리, 요크타운 고교(알링턴).
MD-비숍 맥나마라고교(포레스트빌), 부위 시니어 고교(부위), 토마스 존슨고교(프레드릭), 홀턴-암스 학교(베데스다), 라고 고교(어퍼 말보로), 노스웨스턴 시니어 고교(하야츠빌),
DC- 우드로 윌슨 고교
내년 9월에 대학에 입학할 자녀를 두고 있는 일부 학부모들은 칼리지보드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시험장소가 폐쇄돼 시험비용을 환불해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조지메이슨대학을 포함해 대부분 대학의 정시 원서마감이 내년 1월 15일인데 그때까지 남아있는 SAT는 11월 7일 시험을 빼면 12월 5일밖에 없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SAT 응시장소들이 시험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SAT ‘응시 대란’이 일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멘붕상태다.
올해 대학 입학전형에서 SA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대학들이 크게 늘어났다 해도 아직 SAT 시험을 응시하지 못한 고교 12학년들은 난감하기 짝이 없다.
SAT 주관처 칼리지보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지역별 시험장들이 폐쇄 또는 규모 축소를 결정하면서 지난 9월26일 SAT 응시 등록자 총 36만여 명 중 절반에 달하는 18만3,000여 명이 시험을 볼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 10월3일 SAT 시험 등록자들 가운데도 15만4,000여 명이 시험장 폐쇄로 응시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학들은 공식적으론 SAT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원서에는 학교성적이 우수하지 않으면 SAT 성적을 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11학년때 학업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둔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11월 1일까지는 조기 서류 전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조기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SAT 점수가 없을 경우, 학업성적이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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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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