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재래식 무기 거래 개인·기관 제재할 국내적 권한 사용 준비”

[ 로이터 = 사진제공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유엔의 이란 무기금수 제재가 해제된 18일 성명을 내고 독자 제재를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재래식무기 공급, 판매, 전달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개인이나 기관에 대해 제재할 국내적 권한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적 교육과 재정 지원 등을 제공할 경우에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유엔 조치에 따라 각국이 이란에 무기 판매를 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금지에 도전하는 어떤 나라도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대신 갈등과 긴장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테러리즘과의 싸움을 지지하는 모든 나라는 이란과의 무기 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오늘 이란과 세계의 국방협력 정상화는 다자주의, 우리 지역의 평화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한 승리"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는 성명에서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대량 무기 구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5년 이란 핵합의에 따라 이란에 대한 유엔의 재래식 무기금수 제재 시한을 2020년 10월 18일로 설정했다. 2018년 핵합의에서 빠진 미국은 시한을 연장하려다 안보리에서 수용되지 않자 유엔 제재 복원을 선언하고 독자 제재를 경고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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