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네로스 후보와 막상막하 접전
▶ 이번 주말에 사전투표 참여 부탁
39지구 연방 하원선거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가 오는 11월3일 선거에서 현직인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와 치열한 접전을 앞두고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30일 한인 언론을 대상으로 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영 김 후보는 “2016년 대선 결과를 비례해 분석해 볼 때 지역구의 38만명 유권자들 중 28만명이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약 14만표를 받아야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재도전하는 연방하원 39지구는 오렌지카운티 북부, LA 카운티 동부, 샌버나디노 카운티 남서부 지역을 포함하는 곳으로 공화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김 후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상대후보와 저는 막상막하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저의 선호도가 현역 의원인 상대 후보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거 결과는 근소한 차이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여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우편투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공화당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우편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공화당인 영 김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지역구마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우편투표 참여율이 공화당 유권자들 보다 평균적으로 10%나 높았다.
김 후보는 “가장 최근 업데이트 된 데이터에 따르면 우편투표를 끝마친 공화당 유권자는 30%, 민주당은 43%, 무당파 27%이다”며 “선거 당일은 투표센터가 붐빌 수 있어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를 마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과거와 같이 가가호호를 방문해 유권자들과 만나고 대중 유세 등을 통해 유권자 표심잡기가 불가능했지만 온라인과 전화, 우편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 최대한 많은 소통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한인분들께서 하루 빨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신다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사전투표기간인 이번 주말에 선거에 참여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39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한 영 김 후보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 39지구에서는 총 유권자 42만363명 중에 15만2,5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체 투표율은 36.3%로 집계됐다. 한인 투표율은 43.5%로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는 총 2만1,306명 중 9,289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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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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