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 강풍이 남가주 전역에 몰아치고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남가주 전역에 산불위험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 10만여 가구에 전력차단 사전예고가 내려진 상태여서 대규모 정전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27일 국립기상청은 시속 50-65마일에 달하는 샌타애나 강풍이 LA와 벤추라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 불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산불발생 경보를 28일 오후 6시까지 하루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가주 지역은 거센 샌타애나 강풍과 함께 매우 건조한 상태로 습도는 15% 미만을 나타내고 있다. 남가주 지역은 지난 10월 1일 이후 강수량이 0.25인치에 불과하다. 예년 같은 기간 강수량은 2인치 정도이다. 
        
        산불위험 경보가 연장된 지역은 LA, 벤추라카운티, 샌타클라리타 밸리, 벤추라 밸리 지역 등이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산간 지역에는 50-65마일 속도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시속 75-80마일 속도의 강풍이 불고 있다.
주 전력당국은 샌타애나 강풍으로 전신주와 나무들이 쓰러지면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미 사전 단전조치를 취해 남가주 지역 1만 6,000여가구에 26일부터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남가주 에디슨측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3,472가구, 오렌지카운티 1,815가구, 컨카운티 4,533가구, 벤추라 카운티 3,429, 샌버나디노 3,154가구가 정전이 된 상태이다. 
에디슨측은 샌타애나 강풍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로 10만여 가구에 추가로 단전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혀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단전 조치는 주 정부의 ‘공공안전 전력차단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산발 발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전력시스템을 사전에 차단해 산불 발화를 막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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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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