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입원 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주 차원의 ‘셧다운’을 경고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대처 브리핑에서 이처럼 코로나19 3차 대확산 속에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가 이어진다면 주정부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며 LA 및 오렌지 등 1단계(퍼플) 카운티들에서 광범위한 ‘스테이-앳-홈’ 행정명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섬 주지사에 따르면 현재 주 전체 중환자실 침대 7,733개 중 약 75%가 점유돼 있고 이중 1,812개가 코로나19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증가 추세라면 12월 중순께에는 입원율이 112%까지 달해 포화 상태를 넘어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료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선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규제와 전면적인 셧다운 조치는 불가피하다고 뉴섬 주지사는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추수감사절 이후 앞으로 한 달간 입원환자 수가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연휴가 끝난 이번 주가 코로나19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보건 당국과 주정부 차원의 코로나19 규제령과 방역수칙들을 준수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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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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