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 리스버그시에 KF-94 마스크 1만장 전달

최응길 US 태권도 마샬아츠 아카데미 관장(왼쪽)이 켈리 버크 리스버그 시장에게 삼척시에서 보내온 KF-94 마스크 1만장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민국 삼척시가 2일 자매도시인 버지니아 리스버그시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고급 마스크인 KF-94 1만장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이날 삼척시와 리스버그시의 자매결연에 산파 역할을 한 최응길 관장이 운영하는 리스버그시 소재 US 태권도 마샬아츠 아카데미에서 진행됐다.
최응길 관장은 항공 화물로 받은 1만장의 마스크를 켈리 버크 리스버그 시장과 니얼 스타인버그 시의원, 최선우 경제개발청 위원에게 전달했다.
켈리 버크 시장은 “자매도시인 삼척시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리스버그시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1만장을 보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 삼척시와 리스버그시가 문화교류를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시와 리스버그시는 200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격년제로 20여명의 학생들을 포함해 약 30명을 상호 파견, 문화교류를 해오고 있다.
올해는 삼척에서 리스버그시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하지 못했다.
지난해는 리스버그시에서 총 29명이 12박 13일 일정으로 삼척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버크 시장은 이어 “삼척시가 보여준 이 사랑을 리스버그 주민들에게 알리겠다”면서 “이번에 보내온 마스크는 경찰, 소방서, 리스버그 시청, 비영리 기관 등을 중심으로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버그 시 인구는 6만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얼 스타인버그 시의원은 “삼척시가 보여준 관대한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빨리 양 도시간 문화교류가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선우 경제개발청 위원은 “삼척시가 우리를 생각해 이렇게 마스크를 보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응길 관장은 “삼척시도 어려울 텐데 한국에서 해외로 대량으로 보내기 어려운 고급 마스크인 KF-94를 항공편으로 보내준 김양호 삼척시장과 삼척시의회, 그리고 삼척시민들에게 리스버그 주민을 대표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또 삼척시가 리스버그에 마스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삼척시 태권도협회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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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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