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스턴대, 수천명에 기숙사 개방…하버드대, 캠퍼스 거주 학생 2배로↑

‘텅빈 캠퍼스’ 미국 대학가[로이터=사진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캠퍼스를 비우고 방역에 나섰던 미국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대면 수업 재개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하버드 대학 등 미국의 유명 대학들이 내년 봄 학기부터 캠퍼스 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수와 함께 대면 수업을 늘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상당수의 미국 대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코넬대는 내년 봄학기에 전체 등록 학생의 80% 이상인 1만9천500명의 학생을 기숙사를 포함해 캠퍼스 주변에 거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프린스턴대도 내년 봄부터 수천 명의 학생에게 기숙사를 개방키로 했다.
하버드대는 기숙사 등 캠퍼스 내에 거주하는 학생의 수를 2배로, 브라운대는 3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 전환은 각 대학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경험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NYT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테스트와 확진자 접촉자 추적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시행할 경우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니게 됐다는 이야기다.
특히 방역에 대한 사회적 의식이 높아지면서 학생들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된 점도 대면 수업 확대 결정의 배경이 됐다.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대학 결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봄 학기에 2천 명의 학생들을 기숙사에 수용키로 한 노스캐롤라이나대의 경우 70여 명의 교수진이 "새 학기에 다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탓에 내년에도 기존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미시간대학은 다음 학기에도 학생들에게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라고 통보했고,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하 23개 캠퍼스도 내년 봄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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