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서 간호사 첫 접종, 모더나 등 곧 공급나서

14일 개빈 뉴섬(오른쪽부터) 주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LA 카이저 병원 헬렌 코도바 간호사가 캘리포니아 최초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로이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전국적으로 배포되면서 LA 지역에서도 14일 본격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전국 최초의 백신 접종은 뉴욕 퀸즈 지역 병원 간호사가 맞은 가운데, LA 카운티에서도 카이저 병원 간호사 등 의료진 5명이 캘리포니아 내 첫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는 등 코로나 최일선 의료진들에 대한 접종이 일제히 개시됐다.
연방 보건당국은 일반인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2월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의 끝을 향한 본격 전진이 시작된 셈이다.
14일 개빈 뉴섬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이스트 할리웃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난테 LA 메디컬 센터에서 중환자실 간호사인 헬렌 코도바를 비롯한 5명의 의료진이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코도바 간호사는 “모든 이들이 백신 주사를 맞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같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시작됨에 따라 일반인 대상 접종 시기가 언제가 될지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앨릭스 에이자 연방 보건부 장관은 14일 NBC방송에 출연해 “2월 말에는 (일반대중 접종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주지사들에게 달렸지만,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있으면 2월 말까지 1억 개 분량을 팔에 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존슨&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월에 승인한다면 상당한 추가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2월 말과 3월 시점엔 사람들이 CVS, 크로거, 월그린, 월마트로 향하는 독감 접종 캠페인처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당장 상황을 호전시키긴 어렵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여기고 주민들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모임 금지, 거리두기 등 보건 지침을 준수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상황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현재 우린 아직 터널 속에 있다”며 “팬데믹의 최악 순간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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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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