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트럼프’ 매코널 “바이든에 승리 축하”…전화통화 후 곧 만나기로
▶ 1월6일 당선인 확정회의때 “이의제기말라” 경고…트럼프 불복속 점점 고립무원

U.S. Senate Majority Leader Mitch McConnell stands during a news conference with Republican leaders at the U.S. Capitol in Washington[REUTERS]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주장과 거리를 두며 대선 패배를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일부 공화당 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는 수준이었지만, 14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승리를 기점으로 당 지도부도 대선 결과를 승복하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 소송 등 각종 절차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불복 입장을 고수하지만 고립무원의 상황에 놓인 분위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의회의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15일 본회의 연설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선거인단 투표 승리를 축하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은 처음으로 여성 부통령을 갖게 된 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며 공화당을 진두지휘해온 매코널 원내대표에게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전을 '법적 선택권'이라고 두둔하며 바이든에게 당선인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결과에 승복하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나는 (취임식까지 남은) 36일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힘차게 마무리하길 기대한다"며 "우리나라는 성취의 기록에 우리가 또 다른 초당적 장을 추가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많은 것을 동의하지 않지만 협력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로이터=사진제공]
선거인단 투표 승리 후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인정하는 공화당 의원도 늘어나고 있다.
공화당 상원 2인자인 존 튠 원내총무는 전날 "모두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고, 의회 합동취임식준비위원회(JCCIC) 위원장인 로이 블런트 상원의원은 위원회가 "이제부터 바이든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대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의회가 내년 1월 6일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당선인을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는 상원과 하원 합동회의 때 공화당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는 입장까지 내놨다.
이 합동회의는 대선 결과를 문제 삼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고, 실제로 모 브룩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일부 경합 주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매코널 원내대표는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전화 통화에서 합동 회의 때 이의를 제기해도 표결이 부결될 것이고 이는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항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끔찍한 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지도부인 튠 원내총무와 블런트 의원도 이 발언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코널 원내대표가 1월 5일 상원 2석을 놓고 맞붙는 조지아주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하며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국무장관을 맹공하는 것은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율 저하로 귀결되며 선거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 만큼 선 긋기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윗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대해 별다른 언급 없이 "선거사기에 관해 쏟아지는 엄청난 증거가 있다. 우리나라에 이번과 같은 선거는 없었다"고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갔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선거인단 투표는 헌법적 절차의 한 단계라고만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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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견리망의 각자도생: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각자 제 살길을 찿는다는 글귀가 생각납니다.이제 한물간 트럼프를 따르기보단 자기 살길을 찿는 공화당의원들 그리고 이제껏 이들을 따르던 댓글부대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미국이 그렇게 만만한 나라인가?
1월5일까지 조지아주 주지사와 국무장관, 법무장관을 계속 공격해라...그래야 상원의석 2자리를 민주당이 가질텐데...어차피 공화당은 정상이 아니란게 널리 퍼졌으니까...니들이 짖어봐야 시끄럽기만 하지, 뻔한 개소리니까...
취임식까지 한달 안에, 바람은 완전히 바뀐다. 새 행정부가 트리플 크라운의 힘과 박력으로 진보적인 정책으로 다음 세대의 주역인 밀레니얼드을 지원하여, 격려하면, 미국이 가진 저력이 표면화되면서 활기가 넘치게 될 것을 기대한다. 트럼프가 공급하고 제공한 분열은 상처를 남겼지만, 미국은 금방 치료받고, 새출발 것이다. 미국에는 불굴의 개척정신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미국의 매력이다. 위기의 시대에는 굴신과 보신의 공화당보다는, 소신있고 진보적인 민주당이 훨씬 잘 할 것이다. 조지아 상원결선에서 승리하길 기원한다.
78세먹은 미치 메코넬도 이제는 정치 그만해야한다. 과연 올바른 판단이 가능할까 싶다.
공화당이 이런 지경까지 온것은 매코널 상원의원 잘못이다. 트럼프 추종세력인 백인 인종차별 주의자서부터 큐어넌 음모론자들을 받아 드려 건전 보수세력이 등을 돌리게 만든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