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처음으로 영국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워싱턴주 보건국은 지난 주말인 23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두 건의 ‘B.1.1.7’로 명명된 영국 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 보건국은 “UW연구소가 지난 달부터 지난 20일까지 주내 1,035건의 샘플에 대한 조사를 벌여 스노호미시 카운티 샘플 2건에서 영국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어스카운티 보건국도 24일 “카운티내에서 한 건의 영국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실을 워싱턴주 보건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피어스카운티 보건국은 “이번에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주민은 해외여행경험이 없다”면서 “그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조사는 지난 달 중순에 이뤄졌고, 그가 약한 증상을 보였으며 이미 격리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 워싱턴주에도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성이 30~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포함해 모두 22개 주에서 200건에 가까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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