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최근 백악관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5일 플로리다주에 사무실을 열었다고 언론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사무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신과 공식적인 발언, 미국의 이익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식적인 활동 등을 담당할 것"이라며 "트럼프는 항상, 그리고 영원히 미국인들을 위한 챔피언"이라고 밝혔다.
또 홍보, 조직, 공개 활동을 통해 트럼프 전 행정부의 의제를 이행하는 게 사무소의 주요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무실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에 본부를 둔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무실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퇴임일인 지난 20일 고별연설에서 차기 행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언급을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계 복귀 의지를 피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4년 뒤 대통령직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거론돼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무실을 연 날은 그를 겨냥한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미국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은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보냈다.
탄핵소추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달 6일 발생한 의회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내란 선동' 혐의가 명시됐다.
사무실 개설과 맞물려 전 백악관 참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할 싱크탱크를 출범시킨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예산국장을 지낸 러스 보트는 26일 트럼프 대통령을 이념적으로 뒷받침하는 단체 2개를 만든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두 단체의 명칭은 '미국재건센터'(The Center for American Restoration)와 '미국재건행동'(America Restoration Action )이라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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