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비즈니스 살리자’ 본보 특별기획 캠페인 - 코리아타운 플라자
▶ 명품 브랜드 비롯 70여 업체들 손님맞이…안전수칙 준수, 안심하고 샤핑토록 배려

LA 한인타운 최초의 종합 샤핑센터 명성을 가진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입주 업주들이 희망을 외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9가에 위치한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타운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전문 샤핑센터의 원조다. 유명 한인 건축가 고 박기서씨 설계로 지난 1988년 완공돼 문을 연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12곳의 푸트코트 식당들을 포함 70여 개의 명품 및 리테일 업소들이 입주해 있고 샤핑은 물론 마켓 장보기와 은행 업무 등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타운 내 대표적 원스탑 샤핑센터의 하나다.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 한인타운 샤팡몰들이 모두 타격을 입었지만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코리아타운 플라자 입주 업소들도 코로나 불황 극복을 위해 현재도 영업을 개속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는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2차례의 셧다운을 겪으며 이곳에서 십수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주요 브랜드 매장이 코로나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자리에 모인 입주 업주들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종합 가전 매장인 ABC 플라자를 필두로 H마트 등 대형 업소들은 물론 고급의류점, 시계 및 악세서리 베이커리, 어린이 용품 전문점, 선물 및 문방구, 핸드백, 화장품, 약국, 가구 및 가정용품, 신발, 각종 전문매장, 식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장들이 손소독제, 비닐장갑 비치, 거리두기 스티커 부착 등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업주들은 밝혔다.
3층 엠폴라 토탈패션 의류점을 운영하는 조수빈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1년안에 3층에만 업소 6곳이 문을 닫고 나갔다”며 “가게 매출도 절반 가량 줄어 힘든 나날들을 견뎌왔지만, 그래도 2월이 되면서 손님들이 점차 늘고 있어 곧 나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2층 애쉴리 코스메틱스와 건강식품 판매점 나마노코소의 이해영 대표는 “코로나 사태 속 지난 10월에 화장품 가게를 새로 오픈했는데 화장품은 아무래도 필수품이 아닌지라 영업이 매우 어려웠다”며 “그래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다 잘 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2층 레이스 란제리 속옷전문점의 로렌 홍 대표는 “LA 코로나19 수치가 유독 미디어에 심각하게 노출되서 특히 연령대가 높은 손님들이 많이 위축돼 샤핑을 나오지 않는 추세다”며 “푸드코트 또한 투고와 배달 밖에 안되서 샤핑 순환이 안돼 어려움이 컸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지켜내고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1층 중국요리 전문점 진흥각의 로저 김 대표는 “코로나 여파로 모든 업소들이 함께 위기를 겪어야 했지만 최근 다시 샤핑몰이 오픈되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안전하게 옛날로 돌아가 활기를 되찾은 모습으로 손님들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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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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