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대상 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며 한인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아시안 증오범죄를 추적하기 위한 프로그램 도입이 승인되고, 연방 하원에서는 미셸 박 스틸 의원 주도로 초당적 규탄 결의안이 상정됐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는 UCLA 아시안 연구센터에 14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추적과 연구를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내용의 예산안이 통과돼 지난 23일 주지사의 서명으로 확정됐다.
이 기금은 아시아계 권익단체들이 제작한 증오범죄 신고 및 추적 사이트를 강화 지원하고 증오범죄의 영향과 대책 마련 연구 프로젝트 등을 수입하는데 쓰이게 된다.
이 법안을 발의한 주하원 예산위원회의 필 팅 위원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의 증가가 심상치 않은 수준”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증오범죄 수준을 파악하며 자료를 계속 수집할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솔루션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하원에서는 미셸 박 스틸(가주 48지구·공화) 의원이 케이티 포터(45지구·민주) 의원과 함께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됐다.
결의안은 미국 정부가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과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입장임을 확고히 하고, 연방 사법기관들이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결의안에는 켄 캘버트(42지구), 루 코레아(46지구), 앨런 로웬탈(47지구), 애슐리 힌슨(아이오와 1지구)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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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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