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정부 들어 ‘나홀로 밀입국’ 아동 급증

Newly constructed border wall is shown next to Tijuana, Mexico along the U.S. border east of San Diego, California[REUTERS]
멕시코에서 부모 없이 미국 남쪽 국경을 몰래 넘으려다가 국경순찰대에 붙잡혀 수용 중인 아동이 21일 현재 700명이 넘는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통상 봄철에 멕시코와 맞닿은 국경에서 밀입국이 활발해지는 만큼 이런 아동의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700여명은 미 보건복지부가 관리하는 장기 보호시설로 이송될 예정인데 이 가운데 200여명은 체포 뒤 48시간 이상, 9명은 규정인 72시간보다 더 오래 국경순찰대의 파출소에 임시 수용되기도 했다.
국경순찰대와 CBP의 임시 수용 시설은 밀입국자 수가 급증했던 2019년 과밀 문제가 심각해 특히 아동의 위생, 안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23일 하루에만 밀입국 아동 400여명이 보건복지부의 보호시설로 이송됐다면서 이는 2019년 30일 평균 이송 인원수(294명)보다 월등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송 대기 시간이 길어진 데 대해 24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부 밀입국 아동이 4∼5일 이상 구금됐다는 사실을 안다면서 텍사스주의 기상악화 탓이라고 해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긴급 보건명령을 사용해 중미·남미에서 밀입국하다 가족이 체포되면 부모와 어린 자녀를 강제로 분리 수용해 비판을 받았다. 조 바이든 정부는 이런 수용 방침을 폐기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