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일시적 현상인지, 또 다른 문제인지 분간하기 일러”
미국에서 한동안 이어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소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일 29만9천786명으로 정점에 오른 뒤 이후 6주간 가파른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2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7만2천여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8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시 그로부터 1주일 전인 지난 11일의 평균치 10만2천여명에서 1주일 새 약 3만명이 줄었던 것과 견주면 감소세에 제동이 걸린 듯한 분위기다.
최근 사흘간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 7만명은 지난 겨울철 대유행 때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여름의 2차 유행 당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CNN은 전문가들이 최근 1주일 새 나타난 하향 곡선의 평탄화가 일시적인 이상 현상인지, 아니면 더 광범위한 문제의 시작인지 분간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아시시 자 학장은 "광범위한 (환자의) 증가를 보진 못했지만 평탄화가 나타났다"며 "우리가 추적해야 할 다른 한 가지는 신규 변이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느냐와 그게 (평탄화) 이유의 일부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규 감염자 증가 이후 몇 주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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