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로이터=사진제공]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전 세계 시장(市長)들을 돕기 위해 하버드대에 1억5천만달러(약 1천687억원)를 기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17년 블룸버그 전 시장이 3천200만달러(약 360억원)를 들여 출범시킨 '블룸버그 하버드 도시 리더십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각국의 시장들에게 도시 경영과 혁신을 가르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기부에 따라 하버드대는 10명의 교수를 채용하고 하버드 내에 시장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된다.
뉴욕에서 3선 시장을 지내고 지난해 미 대선 민주당 경선에도 나섰던 블룸버그는 "사회의 가장 큰 도전 과제와 맞서 싸우는 힘을 가진 사람들, 즉 시장들에 대한 커다란 새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장들이 수십억명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WSJ에 따르면 과거 블룸버그 전 시장은 모교인 존스홉킨스대에 30억달러(약 3조4천억원)를 코넬대에 2억달러(약 2천249억원)를 각각 기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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