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우승으로 미 4연승 막아, KIA클래식 톱10엔 한 3·미 5명
▶ 이번주 개막 ANA서 ‘진검승부’
한국 군단과 미국의 자존심 대결이 메이저 무대로 옮겨간다. 다음 달 1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CC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다.
미국 선수들이 개막 3연승으로 일군 초강세를 박인비가 KIA 클래식 우승으로 끊은 뒤 열리는 대회라 더 흥미롭다. 박인비는 29일 “(동료들의 축하 세례로) 샴페인 냄새가 많이 나서 포피스 폰드로 바로 뛰어들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자가 18번 홀 그린 옆 물(포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것은 ANA 대회의 전통이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박인비는 한국인 최초로 ANA 2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 우승자 고진영도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위해 샷 감을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직전 대회 컷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KIA 클래식에서 2위 다툼 끝에 4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좋은 게임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 클래식 톱 10 중 한국 선수가 3명(박인비·고진영·김효주), 미국 선수가 5명(에이미 올슨, 렉시 톰프슨, 스테이시 루이스, 대니엘 강, 넬리 코르다)이었다. ANA 대회에는 이들 8명이 빠짐없이 출전하고 KIA 클래식을 건너뛰었던 통산 6승의 제시카 코르다(미국)도 합류한다. 이미림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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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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