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실업률 8.3% 전년비해 절반 뚝
▶ 레저·숙박·요식 등 7개 업종 두드러져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일자리는 늘고 실업자는 감소하며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오렌지카운티 한 한인업소에 직원을 구한다는 팻말이 붙어있다. [박상혁 기자]
가주·남가주 실업률이 신규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하면서 넉 달 연속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다만 실업률 하락세는 이전 석 달에 비해 주춤했다.
25일 가주 노동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4월 가주 실업률은 8.3%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8.3%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인 2020년 4월의 16.0%에 비하면 7.7%나 낮아지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EDD는 3월부터 가주 내 경제 봉쇄령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4월에도 이어지는 등 실업률 하락 개선 트렌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EDD는 지난 4월 현재 가주 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624만8,200개로 전달의 1,614만6,400개에 비해 10만1,8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EDD는 4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잃은 가주 내 271만4,800개의 비농업 일자리 중 48%에 달하는 일자리 130만2,100개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의 13만2,400개 신규 일자리 증가에 비해서는 적지만 여전해 1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전국 신규 일자리 26만6,000개 중 가주가 38%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해 4월 16.0%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지난 4월 실업자는 157만6,100명으로 전달 대비 3,200명, 전년 대비로는 139만300명이나 감소했다.
실업수당(UI) 수령자도 전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4월 현재 57만9,498명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데 이는 전달 대비 10만7,81명, 전년 대비로는 130만9,752명 각각 감소했다.
또 지난 4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도 7만8,640명으로 전달 대비 1만7,572명, 전년 대비로는 24만6,876명 각각 줄었다.
EDD는 지난 4월 11개 주요 업종 중 7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증가한 7개 업종 중 레저·숙박·요식 업종에서 가장 많은 6만2,8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경제 봉쇄가 완화되면서 관광과 항공, 요식 업계 일자리가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어 전문직(1만9,000개), 교육·보건(1만1,200개), 기타(1만500개), 제조(1,500개), 공공·정부(1,500개) 부문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정보·통신(3,500개), 금융(1,700개) 부문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4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전달 대비 소폭 오른 반면 오렌지카운티(OC) 실업률은 하락했다.
지난 4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11.7%로 전달 최종치인 11.4% 대비 0.3%포인트 상승했지만 1년 전인 2020년 4월의 18.3%에 비하면 6.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4월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3만4,600개 증가한 414만2,4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 대비 2만1,000명이 증가한 6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4월 LA 카운티에서도 레저·숙박·요식 부문에서 가장 많은 1만9,900개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이어 교육·보건 부문이 7,000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4월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6.2%로 전달 최종치인 6.3%와 비교하면 0.1%포인트 감소했다. 또 전년 동기의 14.4%에 비하면 8.2%포인트나 낮다. 4월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2만3,800개가 증가하며 154만8,900개로 집계됐다. 4월 오렌지카운티에서도 레저·숙박·요식 부문에서 가장 많은 1만7,000개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이어 전문직 부문이 2,800개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4월 미 전국 실업률은 6.1%로 집계돼 전달의 6.1% 대비 0.1%포인트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인 2020년 4월의 14.8%에 비하면 8.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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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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